보도일자 : 2016-11-28
▲ 엘패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다음달 1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16년 전 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그리고 합창으로 재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을,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를 합창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수원 공연에 앞서 지난 9월14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한달간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 오콜로호마
미국 동부 샬롯에서 시작해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라스베이거스 등을 거쳐 미국 서부 LA와 알래스카 앵커리지, 시카고, 디트로이트, 보스턴, 뉴저지 등에서 장대한 여정을 진행했다. 투어를 통해 13만여 명의 미국 시민들과 만났고,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번, 멤피스, 코랄게이블즈 등 6개의 도시에서는 공연을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칸타타의 날’을 지정했고, 오번 시의 린다 블레칭어 시장과 코랄게이블즈 시의 프랭크 퀘사다 부시장 등은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원 공연을 비롯해 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며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70-7538-5343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