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자 : 2016-11-27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달 20일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으로 진주를 찾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20여 개국을 오가면서 200회 이상의 자선공연을 해왔다.
합창단은 지난 19일에 열린 안산 공연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12월 21일까지 국내 21개 도시를 순회한다. 지난해에도 열린 바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에는 진주지역 다문화가정 80명, 보육시설 27명, 학생 186명 등을 초대해 진주시 기업과 지역민의 후원으로 공연을 이끈 바 있다.
내달 경남문예회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그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보리스 아발랸은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지휘자로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인물이다. 또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해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총 3막으로 진행된다. 1막은 오페라로 ‘고요한 밤에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노랫소리’로 마굿간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 이야기를 담는다. 꼬마 산타의 특별 공연도 이어진다. 2막은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안타의 크리스마스’로 실버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등 익숙한 곡들을 삽입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막은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합창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펼쳐진다. 합창단은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Messiah’ 등 장엄한 하모니를 뛰어난 연기와 함께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 관계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매해 방황하거나 상처받은 청소년들, 꿈도 소망도 없이 어둡게 지내던 소년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연을 찾는 전 관객들이 음악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선물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 또는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에서 가능하며 조기예매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 등 일부 국가에서의 자선공연 운영,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위한 공연 운영에 쓰인다. 문의 그라시아스 진주후원회 홍보팀(010-2661-1838)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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