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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힐링의 화음 선사하고파"

보도일자 : 2014-12-04

그라시아스합창단 9일 광주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ㆍ전남 출신 최혜미ㆍ박진영 주역 솔리스트 출연

 

"오랜만에 고향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레요. 세계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연습과 공부를 병행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광주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최혜미)

"제 목소리나 음악성을 보여주기보다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아름다운 표현들을 그대로 담아낼거예요. 지역민의 마음이 행복하게 바뀔 수 있는 기적 같은 공연을 선사할께요."(박진영)

그라시아스 합창단(단장 박은숙)이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세계적 명성의 그룹으로 올려놓은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조로운 주제를 뮤지컬ㆍ오페라ㆍ합창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재연해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합창단은 올해에만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혼성부문 최우수 관객상,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 대상 등 굵직한 상을 줄줄이 수상했다. 여기에 10월 개최된 미국 순회공연에서는 큰 호응을 얻어내 10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을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올해 공연에는 광주ㆍ전남 출신 솔리스트 2명이 주역으로 나선다. 목포 출신으로 수석 솔리스트를 맡은 소프라노 박진영은 아름다운 목소리에 선천적 음악성, 뛰어난 연기, 화려한 무대 매너 등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매디슨 스퀘어가든 등 국내외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서며 '영혼의 메신저'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시 수석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광주 출신 최혜미는 청아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로 관객의 마음에 섬세한 선율을 그리게 한다는 호평을 얻었다. 테너는 우태직이 맡았으며, 지휘봉은 보리스 아발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가 잡는다.

그리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매년 레퍼토리가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의 경우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캐럴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총 3막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먼저 1막 '예수의 탄생'을 오페라 공연으로 전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2막은 소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한 가족뮤지컬로 꾸며진다. 3막은 합창단 전체가 헨델의 메시아 中 '우리를 위한 한 아기 나셨다' '주께 영광' '할렐루야' 등을 선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홈페이지(http://www.graciascanta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문의 070-7530-5215.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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