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공연
1994년 4월부터 발생된 100여 일간의 내전으로 8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처참하게 학살된 아픔을 겪은 르완다. 르완다의 젊은이들은 이 내전으로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또 살기위해 누군가를 죽이며 내전 속에서 살아남았다. 불과 20년이 채 안된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학살의 끔찍한 기억과 어두운 정죄 속에서 차라리 죽기를 바랐다고 고백한다.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그들의 마음에 과연 무엇이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클래식 음악과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이들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만져주고, 마음을 밝게 해 줄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2009년부터 르완다를 찾아가 수많은 젊은이들 앞에서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 합창단이 부르는 르완다 노래를 함께 부르며 기뻐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새로운 르완다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저는 그 당시 급박하게 전해지는 인종학살 소식을 듣고 피신했지만 제 부모님은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처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어릴 적 이런 비참한 기억은 끊임없이 제 마음을 괴롭혀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르완다에 와서 르완다어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굳어있던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부자들이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등의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기뻤고,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내 마음은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Henny(헨리 23세) 르완다 청년의 인터뷰내용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좋은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아래 음악교육 환경이 열악한 이곳 르완다에서 특별 음악 아카데미를 열어 현지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2010년, 규모 7.0의 대지진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하여 무려 31만명의 사망자와 150만명의 이재민이 생긴 아이티. 대통령궁마저 복구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 현지인들은 구조의 손길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2012년 9월 13일, 도미니카와의 국경 인접지대에서 현지인간의 충돌이 있었고 이에 반감을 가진 아이티 사람들이 2차선 도로를 컨테이너 차량으로 완전히 막고 시위를 벌였다. 폭동이라도 일어날듯한 위험한 상황속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은 9월 15일 예정된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을 위해 직접 짐을 들고 국경을 통과하였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왜 이런 장애물을 넘어 아이티에 들어가야만 했을까?
아이티에는 절망적인 형편에서 꿈 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수 많은 청소년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움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공연시간이 다가왔지만 폭우가 쏟아져 도저히 야외공연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형편이 다가왔다. 하지만 공연은 폭우 속, 천막 아래에서 그 어떤 공연보다 아름답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막인 4막이 시작될 무렵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앵콜곡으로 아이티 현지의 노래를 부르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현지 청소년들은 마음에 가득찬 기쁨을 노래로 함께 했다."
아이티의 어려운 형편은 쏟아지는 폭우 같겠지만 이제 아이티의 청소년들이 일어설 것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어려운 형편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을 알려주고 싶어 지구 반대편 아이티까지 달려왔다.
2005년, 1급 태풍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즈를 덮쳐 1800여명이 죽고, 수십만의 이재민을 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복구작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매 해 계속되는 허리케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 뉴올리언즈를 떠났고 지금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어떤 거리는 폐허 뿐이어서 문에 초청장 조차 놓을 수 없는 건물들이 많았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왜 여전히 폐허가 많고 위험한 뉴올리언즈를 찾아 갔어야만 했나요?
죽음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마음에 담게된 이곳 사람들이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기란 쉽지 않다. 바로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자선공연을 준비했다. 현지인들은 칸타타 공연을 통해 마음에 따뜻함과 평안함을 얻고 행복해 하기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더 기쁘다. 뉴올리언스 시장과 시의회에서는 이와 같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자 2013년 10월 6일 공연을 마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2013년 8월 25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그란 뗴아뜨로 씨바오' 극장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국민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개최하였다. 관람객이 넘쳐 좌석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청각장애 청소년 200여명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듣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그들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해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합창단의 밝고 환한 표정을 통해 칸타타에서 전해지는 기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마지막 곡인 'Silent night'을 마음으로 듣고 수화로 함께 부르며 행복해 하는 그들 보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절망과 어두움 속에 있는 그들에게 아름다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는 희망을 심겨주기에 충분했다.
문화적 접근이 원활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의미의 울타리 음악회. 2010년 제4회 공연에는 금난새씨가 초청받은데 이어 2011년 제5회 공연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초청받아 양주 별산 대놀이마당에서 공연을 하며 시민들, 다문화가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 고척 스카이돔 그라시아스 콘서트
-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 그라시아스 콘서트
- 서울 시청 앞 광장 그라시아스 콘서트
- 임진각 평화누리 2016 World Peace Concert
- 서울 어린이대공원‘능동숲속의무대’그라시아스 콘서트
-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그라시아스 콘서트
-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그라시아스 콘서트
- 중국인 문화의 밤
- 다문화가정을 위한 양주시‘제5회 울타리음악회’
- 대우건설 사랑나눔 콘서트
- 대전 서구문화원 다문화 음악회
- 대전 행복나누기 음악회,‘Performance Project’
- 서울 제3기동대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서울경찰청기동본부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광주경찰기동본부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육군사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음악회
- 제주 경비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미 2사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25사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포항 해병대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위문공연
-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의 찾아가는 음악회(인하대병원, 예산삼성병원, 대전 정신요양원 등)
화려한 불빛 아래 즐거움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잠들지 않던 쾌락과 유흥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2017년 10월 1일, 컨트리 음악 축제에 모인 4만 인파를 향해 총성이 울려퍼졌고,
이는 58명의 사망자와 851명의 부상자를 내며 미국 현대역사 중 가장 잔혹한 총기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폭죽이 터지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곧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총격 소리가 들렸어요 아이를 감싸 안은 뒤 그 소리가 멈추기만 기도했어요.
죽음의 상자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살기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도시는 슬픔의 도시로 변했다. 불빛이 꺼져버린 라스베이거스의 적막한 거리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찾아왔다.
“가장 완벽한 때에 찾아와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늘밤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왔습니다.”
/ Monica Jackson / Fox TV 진행자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특히 God bless America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았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순간에 이 메세지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우리 그리고 이곳의 모두에게 이 메세지가 필요합니다.“
두려움과 슬픔에 빠진 시민들에게 찾아온 따뜻하고 특별한 공연은 상처와 고통으로 신음하는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