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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합창 공연, 연인과 함께 스타 앙상블

보도일자 : 2018-12-21

연말연시 클래식 연주회 다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3막 공연. 러시아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로 합창단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선보이고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열흘 뒤면 새해가 시작된다. 소중한 이들과 멋진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지만 아직 계획이 없다면 공연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대규모 단원들이 훈훈한 분위기를 빚어내는 합창은 연말 가족 공연으로 인기가 많다. 2000년 창단한 국내 합창단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1∼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인다. 1부에선 예수의 일대기를 오페라로, 2부에선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3부에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인다. 평일 오후 7시 반, 주중 오후 3시 반, 7시. 4만∼12만 원.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스타 연주자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제격이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26일 ‘임동혁의 슈베르티아데’ 무대에 오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슈베르트를 통해 교감한다.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3만∼10만 원.

관객과의 소통을 즐기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소규모 콘서트를 준비했다. 28일 300∼400석 규모의 소셜베뉴 라움 체임버홀(서울 강남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커튼콜-예스엠아트 두 번째 송년회’를 연다. 잔디밭이 있는 중세풍 건물에서 연주자와 눈을 마주치며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오후 7시 반. 전석 5만 원. 

영화 주제곡을 연주하는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친구들과 왁자하게 즐기기 좋다. 25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5000∼5만5000원.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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