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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객 울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 상륙

보도일자 : 2016-11-28

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합창·뮤지컬·오페라 명곡 선사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모습.
26개 도시 13만 여명의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미국 투어를 마치고 광주에 상륙한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6년간 관객들을 만나온 만큼 올해는 서울시,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예총, 전남예총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칸타타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독창·중창·합창으로 이루어진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은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합창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11년부터 6년간 진행돼 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칸타타 미국투어를 통해 13만여 명의 미국시민과 만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호평과 환호를 받았고 오번, 멤피스, 코랄게이블즈 등 6개 도시에는 ‘칸타타의 날’을 지정해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칸타타 행사에 감사를 표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모습.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있다.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후원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문의 070-7530-5215.




박세라 기자 sera063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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