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6년간 관객들을 만나온 만큼 올해는 서울시,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예총, 전남예총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칸타타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독창·중창·합창으로 이루어진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은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합창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11년부터 6년간 진행돼 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칸타타 미국투어를 통해 13만여 명의 미국시민과 만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호평과 환호를 받았고 오번, 멤피스, 코랄게이블즈 등 6개 도시에는 ‘칸타타의 날’을 지정해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칸타타 행사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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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후원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문의 070-7530-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