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자 : 2018-12-23
▲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5일 서울 KBS홀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00년부터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선보이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현한 종합예술공연이다.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시작으로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합창까지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는 지난달 17일 안산을 시작으로 용인, 고양을 비롯해 인천, 광주, 대구, 강원, 목포, 진주, 창원, 전주, 안동, 부산, 울산, 거제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쳤다.
올해 공연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새로운 호흡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수익금 또한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천안, 인천, 대전 등 많은 곳에서 전석 매진사례를 이어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풍성한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한이래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