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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가슴 따뜻하게 해줄 ‘크리스마스 칸타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공연

보도일자 : 2018-12-02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1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공연
2001년부터 시작…가족간의 사랑 전해
러시아 보리스 아발랸 지휘…이목 집중
올해 북미 25개 도시 등 투어…큰 호응
수익금 전액 국내외 자선공연 등에 쓰여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모습. 대전예술의 전당 제공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모습. 대전예술의 전당 제공


전 세계 100만인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채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대전 시민을 찾아온다.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그 막을 연다.

2001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으며 17년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칸타타는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 합창으로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국내외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개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전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그라시아스 대전후원회에서는 행복배달부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충청지역의 청소년, 소방대원, 군장병,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지역 사회의 후원과 기부를 받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후원을 통해 지난해에는 700여 명이 문화관람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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