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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뮤지컬·합창으로 캐럴 명곡 풀어낸 ‘크리스마스 칸타타’

보도일자 : 2018-11-23

27·28일 그라시아스합창단 대구 무대

수익금은 소외계층 위한 공연에 쓰여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을 공연하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마련하는 공연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7일(오후 7시30분)과 28일(오후 3시30분·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귀에 익숙한 캐럴과 크리스마스 명곡을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풀어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달하는 공연이다. 특히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2막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 오브리 린치로부터 ‘크리스마스 공연의 진수’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공연은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명곡 합창으로 구성된다.

지휘는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이 맡는다. 현재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올해 북미 2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했으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국내 공연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등 18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12월9일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번 전국 순회공연 수익금은 아이티,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입장료 4만~10만원. (053)525-613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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