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자 : 2018-11-23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미리 느껴보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공연
관객과 함께 부르는 ‘Silent night, Holy night’와 공연 (사진=그라시아스 합창단)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공연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노래한다.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순회공연 중인 2018년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용인포은아트홀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는 듯하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매 시간마다 객석을 가득 매운 5500여명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전세계 100만의 관객이 관람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도 미국 25개 도시 13만여 명의 관중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인 1막, 2천 년 전 로마의 압제로 고통하는 이스라엘에 태어난 아기예수를 노래했다. 차가운 마굿간에 태어난 아기예수의 탄생을 ‘Noel’,‘O holy night’등의 노래와 함께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어지는 2막은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모티브로 하여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를 재미있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꾸며낸 뮤지컬이다. 다채로운 무대구성과 단원들의 진심어린 연기와 어울어진 아름다운 노래선율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었다.
2막에서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캐롤들, 그 중에서도 엔드류의 가족이 노래하는 ‘White Christmas’는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합창단의 노래와 연기가 아름다운 것은 이번 공연이 합창단 스스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어느 전문 연출가에 뒤지지 않는 무대연출과 구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합창하는 3막은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진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감동을 자아내는 ‘Hallelujah’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곡이었다.
후원으로 공연관람한 군장병과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칸타타(사진=그라시아스 합창단)
‘오프닝부터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가 없었습니다.’, ‘2018년 너무도 벅차게 살아왔던 나에게 행복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또한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연을 본 많은 분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을 위해 공연을 해오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수익금 전액을 전세계 청소년을 위한 무료공연에 사용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더욱 의미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는 데에 있다. 이번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에는 인근 지역 성남, 수원, 용인, 오산, 평택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많은 군장병, 학생, 다문화가족,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관람지원을 받아 함께하였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칸타타’공연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저서 ‘마음 밭에 서서’ 특별판을 전 관객에게 선물하여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내달 12월 23일까지 국내 주요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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