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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선율로 맞는 "해피 크리스마스"

보도일자 : 2017-11-27

그라시아스합창단, 5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캐럴·합창곡·오페라 등…가족애 그린 뮤지컬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 모습.
미국 28개 도시 13만여 명의 미국 시민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광주를 찾는다. 공연은 12월5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크리스마스 칸타타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는 평을 받는다. 더불어 크리스마스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은 관객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물해 왔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 모습.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2011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칸타타 북미투어는 미국인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는 28개 도시에서 공연이 치러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 모습.
특히 FOX TV에 소개된 ‘칸타타’를 통해 13만여 명의 미국 시민들과 만났고,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이번 무대는 (사)코코넛이 후원, 다문화가정 청소년·새터민 등 소외계층 지역민 100명이 함께 공연을 즐긴다.

VIP 10만원· R석 8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이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 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1899-2199.



박세라 기자 sera063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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