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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 영광의 총체극 ‘크리스마스 칸타타’

보도일자 : 2014-12-02

가슴벅찬 감동을 그대로…잊지못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그라시아스합창단, 9일 광주문예회관·11일 목포체육센터 공연
오페라·뮤지컬·합창 등으로 성탄절 재연…세계적 명성 그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명작,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광주·전남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11일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이 그 무대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럴에 성탄절의 의미를 담아 오페라·뮤지컬 요소를 더한 새로운 문화예술컨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14년간 인기리에 공연돼왔고, 2011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명품공연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오디토리엄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앨버커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카고 등 20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개최, 6만7천여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석 솔리스트 최혜미(왼쪽)씨와 박진영씨.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특히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9제주국제합창제와 2010부산국제합창제 대상을 거머쥐며 국내 최고의 합창단 반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와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과 1등상을 수상, 아시아권 최초 수상이라는 역사를 기록했다. 동시에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해마다 선진국을 비롯한 아이티,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이달 한 달 간 전국 순회한다. 광주와 목포를 비롯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전예술의전당,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경주예술의전당,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등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광주 공연 관람권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광주·전남지역 공연 문의 070-7530-5215.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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